본 포스트는 IT 동아의 인터뷰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기업이죠, 한글과컴퓨터에서는 2021년부터 두레이를 활용하여 협업하고 있습니다.
두레이 도입 전 후, 한컴의 협업 문화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한글과컴퓨터 컨설팅실에 근무중인 신재욱 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신 실장님이 속한 컨설팅실은 대표적으로는 한컴오피스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관련 교육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고객 기업의 시스템과 한컴오피스를 연계해 자동화 혹은 내재화하는 등의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온나라’의 전자결재 에디터나 NH농협은행의 한컴오피스 도입 및 시스템 연계 등도 컨설팅실의 손을 거쳤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공공, 금융, 교육 등에서 한컴오피스를 도입할 때도 컨설팅실이 나선다고 합니다.
두레이 도입 전, 한글과컴퓨터의 협업은 어떤식으로 이뤄졌었는지 여쭤봤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영업이나 사업팀, 그리고 개발팀 등 여러 부서로 나뉘어있고, 30~40대는 물론 20대인 개발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부터 부서 특성에 따라 지라나 컨플루언스, 슬랙, 노션 등을 각각 써왔어요. 물론 카카오톡이나 전화, 이메일은 물론 그룹웨어와 전자결재까지 모두 사용해왔습니다.
두레이로 부서간 대 통합 이뤄

프로그램도 목적이 같아도 활용 방법이 다르듯, 협업 툴도 다 방식이 다르더라고요. 과거에 협업 툴은 팀 내에서는 쓰기 편했지만 부서간 소통이 어려웠어요. 소프트웨어를 기획하는 개발 본부와 사업본부마다 프로젝트가 다르고, 또 개발쪽도 따로 얘기하다보니 다같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두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프로젝트를 통한 의사소통과 드라이브 기능이 특화돼있고, 또 웹 오피스에 문서를 바로 올리고 동시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신실장님이 속해있는 한글과컴퓨터 사업본부만 하더라도 일곱 개 실, 열개 팀이 있고, 인원도 신규로 늘고 있어서 한 회사에 있어도 서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않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기존 의사소통만으로는 내부 취합이 어려웠다는데, 두레이가 도입되고부터는 빠르게 해소되었다고 합니다.
두레이의 빠른 정착은 조직 전체의 솔선수범이 필요해요.
젊은 직원들은 빠르게 두레이에 적응했지만, 저를 포함한 연령층의 직원들은 다소 적응하는 속도가 느렸어요. 하지만 윗선에서 보고 체계를 문서에서 두레이로 바꾸자며 솔선수범을 보인 덕분에 두레이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보고 체계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주간 보고를 각 팀원이 만들고 이를 취합하고, 월간 회의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어요. 하지만 윗선에서 프로젝트로 보고를 받으니 문서 작업이 대폭 줄었고, 전파 속도나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이 되었죠.
덧붙여, 직원들도 프로젝트로 보고를 하게 되면서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짚어낼 수 있고, 또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사업별로 내용을 그룹화해 각각 대화를 나누고, 다른 부서 역시 내용을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 작업 효율도 크게 나아졌다고 해요.

두레이를 통해 고객사와 협력사와도 빠르게 소통할 수 있어요.
프로젝트를 활용하면 진행 상황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파할 수가 있는데요. 외부 고객사나 협력사도 별도 계정을 만들어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고, 이들이 남긴 기록도 모두 보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와 연계돼 부재 상황을 공유할 수 있고, 화상회의를 주선해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기록을 남기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는거죠.
웹 오피스의 활용도도 덧붙였습니다. 두레이의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는 웹 오피스를 지원하는데, 이 기술은 한글과컴퓨터의 웹오피스 기술입니다. 해당 기능에서는 문서를 웹 상에서 편집 및 공동 편집이 가능하며, 권한을 할당해서 작성하거나 취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업의 업무 형태에 맞는 협업툴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

협업 툴은 기업 규모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 작은 곳이라면 어떻게 써도 괜찮지만, 50명만 넘어가는 중견 기업이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솔루션이 필요할 수밖에 없어요. 중요한 것은 기업의 업무 형태에 맞는 협업 툴을 선택하는거겠죠.
덧붙여, 한글과컴퓨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의 고객들은 한글과컴퓨터를 워드 프로세서 만드는 기업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한컴 상사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씀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한글과컴퓨터는 주력 사업은 여전히 한컴오피스 중심의 소프트웨어며,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으니 다양한 전략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봐주세요